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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 보수 권력의 폭력 vs 모성, 진실을 지키는 의인들 [스포일러 주의] 2008년 제작, 2009년에 국내 상영된 적 있는 영화 체인질링(바뀐 애)를 다뤄볼까 합니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캘리포니아주 와인빌 양계장 연쇄살인사건과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고 실제 영화에 나오는 대다수 인물을 실명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 배경인 1928년 미국(LA)의 적색공포로 인한 보수파 득세의 혼란한 시대 상황과 80여년 후인 2009~2014년의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어떻게 오버랩 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이 141분으로 다소 길지만, 충분한 몰입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주의] 본 포스팅에는 다량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41분 간의 전체 스토리를 모두 다룰 수는 없지.. 더보기
[영어 공부 이렇게 하면 망한다] 다보스포럼 2014, 박근혜의 동문서답 조금 지난 내용이지만, 지난 2014년 1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근혜 대통령의 동문서답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이미 구글링 해보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거지만 "영어를 배운다" 라는 측면에서 해당 부분의 동영상을 추려서 직접 건드려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요. 당시 각국 정상들이 돌아가면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약 25분간 연설문 읽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 슈밥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동문서답에 관해 원문과 해석을 보면서 '듣기와 말하기' 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한 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은 '저렇게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실력 향상에 도움 되시라고 최대한 소상하게 .. 더보기
[경제 리뷰] 사람 냄새 나는 회사, 굽네치킨(GN푸드)와 홍경호 대표 이미지출처: SBS CNBC 우석훈의 사람이 사는 경제 굽네치킨으로 유명한 GN푸드(지엔푸드)라는 또라이 같이 착한 프랜차이즈 회사가 있습니다. 굽네치킨은 기름으로 튀기지 않은 닭 요리. 몇 번 먹어 봤는데 단백하고 쫄깃한 식감(사실 저는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미맹(味盲)입니다 ㅠㅠ)이 좋다고 합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으로 구운 슬로우푸드로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독특한 경영철학과 일하기 좋은 회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는 GN푸드를 한 번 소개해 봅니다. 가맹점 부담 '제로'로,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의 프랜차이즈 2005년에 설립되어 전국에 870여개의 가맹점이 있는 GN푸드. 2009년 국가경쟁력 대상, 2010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2011년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으로 선정된 바 .. 더보기
[보안 상식]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접속(연결) 흔적 없애기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특정 윈도우 서버로 원격 접속을 해야 할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경력이 오래 된 전문가나 상급 엔지니어의 경우에도 의외로 방심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수십년 경력의 보안전문가도 음주후 작업(^^;;) 때문에 "으아~ X됐다" 하면서 갑자기 뛰쳐 나가는 경우를 최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피씨방이나 공항 등의 공개된 PC에서 원격 접속후에, 흔적을 지우지 않고 다리를 털고 일어날 경우의 치명적인 보안 유출 문제입니다. 자칫 아주 심각한 보안상 구멍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경험상 거의 대다수의 정보 유출은 인재입니다. 원격 터미널 접속(데스크톱 접속) 정보 유출 시나리오(MS Windows계열) 엔지니어A 씨는 중요한 작업을 할 경우 사무실이나.. 더보기
[우리역사 바로 알기]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꾸자 "찬란한 '3·1 혁명', 누가 '3·1 운동'으로 바꿨나". 2014년 3월 1일자 오마이뉴스 기사의 제목입니다. 95년전인 1919년 3월1일부터 근 3개월간 지속된 이 일대적 사건은,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대규모의 비폭력 평화 시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회주의 역적 이승만과 친일파들이 만든 '3.1운동' 이라는 말 공휴일의 명칭으로는 '3.1절', 우리는 여태 그 사건의 이름을 3.1운동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다름 아닌 헌법에 그렇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친일파 이승만(당시 국회의장)과 윤치영, 백관수, 김준연, 이종린 그리고 조헌영, 조국헌에 의해, 유진오 선생의 헌법초안에 명시된 '3.1혁명' 이라는 표현에서 '항쟁', '광복'으로 바뀌더니 급기야 '기미 3.1운동' 이라는, '단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