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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Review

[100년의 가게] 독일-113년 목공예 명가 뮐러(Mueller)

 

나무조각에 동화속 세상을 담아

(방송 시점과 글 게재시점이 달라서 일부 경과 년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독일 동쪽, 산속의 작은 시골 마을 <자이펜(Seiffen)>은 동화의 나라로 불리운다. 마치 동화속 마을을 실제로 꾸며 놓은 것 같다. 매년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찾는다. 

 

 

 

자이펜은 원래 탄광마을이었는데 자원이 고갈되고 나서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했다. 50여개의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목각인형 공방들이 생겨났고, 세계에서 유명한 목공예품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113년 전통의 수공 목공예 명가, 동화속 호두까기 인형의 고향인 <뮐러>의 장난감 세계로 들어가 보자.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꾸준한 변화를 추구

 

전세계 10여개국에 수출, 연 매출 80억원. 그전에는 단순한 목각 인형만 생산했지만, 창의성을 발휘하여 움직이는 피라미드, 촛대 인형등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3대 사장 귄터 밀러는 <움직이는 피라미드>로 골든 마이스터 증서(마이스터 50주년 기념상)를 받게 되며, 장난감 마을 자이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몇 년전 4대 사장이 취임하면서 최신의 설비로 가공 공정을 개선하는 변화를 감행했다. 원목을 자르고 수공으로 넘어가는 부분까지의 정밀한 공정을 기계화로 이루고, 부품 규격화를 실현하여, 못을 사용하지 않는 이음새로 조립을 가능케 한다. 실제 제품의 외양을 만들어 내는 전 과정은, 전통 방식으로 오직 장인의 손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따뜻한 빛, 꿈과 희망을 담은 디자인 명가

 

나무조각에 동화속 세상을 담아내는 기업. 지역의 전통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캐릭터의 복장. 모든 제품은 마이스터(장인)의 손 끝에서 만들어 진다. 50~150여가지의 공정을 묵묵하게 수행해 내며, 최고의 제품은 오직 본인만이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말이다. 그래서 제품에 꿈과 사랑, 열정을 담은 최고의 품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후진 양성을 위해서, 자이펜목공예학교에서 예비 장인이 키워지고, 각 목공예 공방으로 보내 진다. 즉, 독일 목공예 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정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세계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것이다.

 

 

 

뮐러에는월 1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과 계획을 직접 설명하여, 직원의 근무 의욕과 주인의식을 고취하여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하는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다.

 


자연 보호와 최상품 목재 산업의 육성

 

공정 단계에서 나오는 톱밥을 모아서 난방 시설로 보내어, 자원을 재활용하는 자동화시설도 독특한 에너지 절약 방식이다.

 

 

 

 산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질 좋은 나무를 구할 수 있는 지정학적 여건도, 좋은 품질에 영향을 준다. 자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는 기업만이 목재소를 운영할 수 있다. 고품질의 나무를 180년째 자이펜에 가문비 나무를 공급하는 목재소. 최상의 품질을 위해 습도 등의 엄격한 관리를 중요시한다.

 

끝 없는 변화와 제품에 대한 열정으로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는 뮐러의 에너지가 부럽다.

 

 

 

[참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매장으로 자이펜하우스(http://www.muellerkorea.net/) 라는 사이트가 지난 2010년에 오픈되어 운영중에 있다. 인터파크, 롯데아이몰 등의 쇼핑몰에서 일부 상품을 찾아볼 수도 있다.

 

☞ 홈페이지: http://www.mueller.com/

☞ 목록보기: http://bryans.tistory.com/115

 

KBS의 100년의 가게 프로그램은 ☞ 여기 에서 다시보기할 수 있으며, 각 IPTV사의 KBS > 시사교양 컨텐츠에서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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