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는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들 모음 II
(지난 관련 글-2012/12/13-에 이어서 추가할 만한 것들을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
[~ㅓ, ~ㅔ, ~ㅐ, ~ㅖ]
1. ~건대, ~컨대
동사 또는 형용사 '~하다'와 '~건대' 가 합해지는 과정에서 'ㅏ' 가 빠지고 'ㅎ'이 남는 경우에 'ㄱ'과 결합하여 거센소리로 '~컨대' 가 됩니다. 따라서 "단언컨데", "단연컨데" 아니고 "단언컨대" 가 맞습니다. 당연히 "요컨데" 아니고 "요컨대" 가 맞습니다.
2. 요새
"요즈음" 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요세" 아니고 "요사이" 즉 "요새"가 맞습니다.
3. 재작년
"2 년 전" 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제작년" 아니고 "재작년" 이 맞습니다. 1 년 전은 "작년".
4. 도대체
"도데채", "도데체" 아니고 "도대체" 가 맞습니다.
받침
1. "오랜만이다"
"오랫만" 아니고 오랜만
2. "앳되다"
"애띤 모습" 아니고 "앳된 모습"
3. "무난하다"
"문안하다" 아니고 "무난하다", 어렵지 않다(한자어)는 뜻.
4. '빈털털이'
소리 나는대로 '빈털터리' 라고 씁니다.
5. "건드리다"
"건들이다" 아니고 "건드리다". "건들거리다" 와 헷갈리면 안됩니다.
6. "널찍하다"
"넓직하다", "넓찍하다" 아닙니다. "너르다", "너그럽고 크다" 와 연관지어 둡니다.
7. '뒤치다꺼리'
'뒤치닥거리' 아닙니다. 비슷하게 헷갈리는 말로 '푸닥거리', '일거리', '마수걸이' 가 있습니다. '푸닥거리' 는 '푸다' 의 어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푸다꺼리' 로 소리나는 대로 써야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현재 표준어 사전에는 '푸닥거리' 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8. '굳이'
"그걸 구지 말해야 하나"에서 '굳이' 로 씁니다. 이건 소리 나는대로 아닙니다.
9. '구시렁'
"궁시렁거리다" 아니고 "구시렁거리다"
10. '움큼'
"한 움큼 거머쥐다". '웅큼' 아닙니다.
11. "닦달하다"
"닥달하다" 아닙니다. "닦다" 와 연관지어서 기업합니다.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또는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지거나 다듬다"의 뜻입니다.
12. "더욱이", "일찍이"
부사에 '~이' 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에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적는 맞춤법의 원칙이 있습니다. 따라서 "더우기" 아니고 "더욱이", "일찌기" 아니고 "일찍이". 마찬가지로 "곰곰이, 생긋이, 오뚝이, 히죽이" 를 연관 짓습니다.
13. '구레나룻'
'구렛나룻', '구렌나루' 아니고 '구레나룻'
- Barracu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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